장애 청년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 장애인 8명이 지난 3월 31일부터 자바 기반의 풀스택 개발자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제6기 교육생들은 하루하루 진지하게 배우고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는 4월 30일, 7명의 신규 교육생이 추가 입학하여 총 15명의 청년 장애인이
함께 미래를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 여정은 단순히 코딩을 배우는 시간이 아닙니다. 장애를 넘어 ‘가능성’이라는 언어로 세상과 소통하는 과정이며, 무너졌던 자신감을 다시 세우고, 누군가의
동료이자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는 시간입니다.
더 많은 청년들에게 ‘첫 기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습니다. 이론 중심의 비현실적인 교육, 장애인이 근무하기 어려운 환경, 그리고 '장애'만을 보고 가능성을 보지 않는 사회적 인식은
이들이 취업에 도전하기조차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장애 청년 대부분은 여전히 단순 반복적인 노동 직무에 한정된 일자리에 머무르고 있으며 의사소통, 이동, 근무 환경 등 다양한 제약 속에서 장애인이 선택할 수
있는 직무의 폭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특히 IT 분야는 비대면, 유연근무, 성과 중심 문화 등 장애 청년에게 장애 특성과 무관하게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분야이지만,
아직도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IT 직무 교육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단지 일자리를 갖는 것을 넘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일’을 갖기 위해 IT 교육은 장애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도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아카데미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구로디지털훈련센터와 비트교육센터의 협력 아래, 청년 장애인들에게 실무 중심의 IT 교육을 제공하고, 교육 후에는
IT 기업과의 연결을 통해 실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단지 수업만이 아니라,
청각장애인을 위한 속기사 지원, 맞춤형 IT 보조기기 활용 등 모든 교육생이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에게 여러분의 응원은 가장 강력한 동기이자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게하는 큰 힘이 됩니다.
이들이 꿈을 놓지 않도록 지금 함께해 주세요!
디지털 아카데미는 오는 8월까지 5개월간의 교육을 마친 후, 9월에는 IT 기업들과의 채용 연계를 통해 ‘개발자’로서 사회에 발을 딛도록 함께합니다.
관심 갖고 응원해 주시는 희망프렌즈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손길로
장애 청년이 더 멀리,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세요~